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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OTT와 줄거리, 등장인물과 출연진, 리뷰 및 감상 포인트

by 되는 사람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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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이름은>으로 전 세계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전부터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가 됐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세계관의 집대성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세상의 운명을 건 ‘스즈메’의 모험을 그린 로드 무비 <스즈메의 문단속> OTT와 VOD, 줄거리와 등장인물(캐릭터), 영화 정보와 리뷰 게시해 드립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OTT,  줄거리

빠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스즈메의 문단속> OTT와 VOD는 올해 2023년 하반기의 후반에야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또 다른 수작인 영화 <날씨의 아이>는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밤하늘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 속의 폐허를 헤메이며 어머니를 찾는 어린 스즈메를 보여주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바로 스즈메가 꾸는 꿈입니다. 규슈의 한적한 마을 미야자키현에 살고 있는 소녀 이와토 스즈메는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미혼의 이모 이와토 타마키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밝은 성격의 그녀는 간호사가 되고 싶은 여학생입니다. 

어느 날 스즈메는 어딘가 이상하지만 맘이 끌리는 청년 소타를 만나게 되고 소타는 근처에 폐허가 있는지 묻습니다. 그의 뒤를 쫓아 온천 폐허에서 스즈메는 낡은 문하나를 발견하는데, 스즈메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열자 지진이 일어나며 마을에 위기가 닥쳐옵니다. 이에 소타와 스즈메는 필사적으로 문을 닫습니다.

상처를 치료해 주는 스즈메에게 소타는 자신이 일본 전역을 돌며 지진을 일으키는 미미즈가 뿜어져 나오는 문을 닫아 재난을 봉인하는 "토지시(閉じ師)"라고 말해 줍니다. 그러나 안도할 겨를 도 없이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소타 앞에 나타나고 소타는 의자로 변해 버립니다.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하자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재난을 막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  재난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며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던 중 어린 시절 살았던 고향에 도착하게 된  스즈메는 잊고 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등장인물(출연진/ 목소리 연기)

작품의 주인공인 스즈메는 2006년(참고로 동일본 지진이 2011년에 발생했습니다) 5월 24일생입니다. 4살 무렵에 어머니를 잃고 이모 타마키와 둘이서 사는 17세 여고생으로 다리가 하나 없는 의자는 그녀에게 무척 소중한 어머니의 유품입니다. 배우 하라 나노카가 1,700명 이상이 참가한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주인공 '스즈메' 역에 캐스팅되어 화제가 됐습니다.  "토지시(閉じ師)"로서 일본 각지의 문을 닫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는 청년, 스즈메의 의자로 모습이 바뀌어 버린 무나카타 소타역에는 마츠무라 호쿠토가 캐스팅되어 지금껏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아이돌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목소리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고 합니다.  문이 존재하는 장소에 나타나 스즈메 일행을 농락하는 말을 하는 하얀 고양이의 모습을 한 신수(동물 신)인 다이진과 신다이진, 그중 다이진 역은 8세의 어린 야마네 안이 연기하여 궁금증을 더 자아냈습니다. 

 

리뷰, 감상 포인트

버려지고 방치된 쓸쓸한 풍경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강렬한 영감을 선사했다고 합니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 후 수많은 이웃과 가족들이 모여살았던 많은 장소들이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철거하지도, 고쳐지지도 않고 버려진 장소가 되어있는데, 1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거나 알지 못하는 재난과 장소가 되었다는 점이 감독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고 합니다. 또한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자들이 마음속의 트라우마를 편히 이야기하거나 애도하지 못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에 장소를 위해 슬퍼하고, 위로하고 애도하는 영화를 구상했다고 합니다. 재난에 대한 기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흐릿해지지 않도록, 지진 이후에 태어난 십대들이 알 수 있도록 문을 열고, 애도하고 추념하며, 다시는 비극이 잃어나지 않도록 문을 닫습니다.

문을 잘 닫기 위해 문을 여는 것이므로 이러한 설정을 통해 담아낸 것은 절망이 아닌 희망입니다. 문을 열 때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말만 들리는 것은 다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과 일상을 의미하고 , 문을 닫을 때 돌려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은 하는 것은 이제 사람들이 떠난 자연의 상태가 되었으니 원래의 자연에게 돌려드립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스즈메의 눈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 그저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일상들을 내어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 고난의 여정,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스즈메의 모험을 그려낸 로드무비는 많은 관객들에게 슬프지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세계가 인정한 가치 있는 작품 꼭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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